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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7번국도 차박여행 - 5일차] 낮엔 불국사, 밤엔 광안리를 걸었던 오늘! 족발과 전어회로 배불렀던 하루 😎

by 오롱(ORONG) 2021. 10. 16.

5일차 경로
5일차 경로

 

동해 7번국도 차박여행 5일차

오늘의 일정은 불국사 → 가마솥족발 → 해동용궁사 → 스파마린 → 광안리 → 동백섬

 

경주에서 아침을 맞은 우리의 첫 일정은 불국사

수학여행으로 한번은 가봤겠지 싶은데 전혀 기억이 안나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

 

참고로 중간에 부산에서 해운대 스파마린에 갔었는데

사진을 남겨둔게 없어서 포스팅에선 생략함...ㅎㅎ

 

 

 

 

 

🏞 불국사

 

경주에 왔으니 꼭 가야한다고 일정에 추가한 불국사

불국사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 주차비는 1,000원(선불)

 

주차장은 정문(일주문), 후문(불이문) 두 군데에 있는데 우리는 후문쪽에 주차했다.

의도한건 아녔고 아마 길을 잘못 들었던듯...? ㅋㅋㅋㅋㅋ

 

 

대웅전
대웅전

 

희희나 나나 종교가 없는데 이상하게 절은 되게 좋아한다.

절은 대부분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보니 온화하고 평화로운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시간이 맞으면 템플스테이도 꼭 해보고 싶음!

 

 

불국사
불국사

 

모든게 차분한 불국사의 유일한 화려함이었던 오색찬란 연등.

소원을 적어놓은 종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매표소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며 천천히 걸었다.

절이다보니 워낙 조용해서 바람소리와 불경 외는 소리밖에 안들렸는데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불국사
불국사

 

너무 좋았어서 사심을 담아 사진 한 장 더 ㅎㅎ

산책을 마치고 그냥 오기 아쉬워서 기념품 가게에서 팔찌도 하나씩 샀다!

실로 된 팔찌가 끊어지면 소원이 이뤄지는 소원팔찌라던데...

믿는다 팔찌야...! ㅋㅋㅋㅋ

 

 

📍 불국사
∙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운영시간 : 평일 9:00-17:00, 주말 8:00-18:00

∙ 요금 :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

 

 

 

🍖 가마솥족발

 

원래는 어제 저녁때 가려고 했으나

족발이 매진되었다고 해서 오늘 점심으로 급 일정을 변경한 《가마솥족발》

차가 다니기엔 쉽지 않아보이는 먹자골목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아, 참고로 경주 가마솥족발은

당일 족발이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꼭 미리 전화해볼 것!

 

 

가마솥족발 근처 주차장
근처 공영주차장

 

식당 전용 주차장은 없고,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밥 먹고 나올 때 혹시나 싶어서 주차권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쥐어주셨다 ㅋㅋㅋㅋㅋ

 

 

가마솥족발과 쟁반국수
가마솥족발과 쟁반국수

 

족발 (중) 32,000원

쟁반국수 (소) 8,000원

우선은 이렇게 주문했는데 한 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족발은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맛있었음!

살코기랑 비계 비율 완벽... 퍽퍽한거 하나 없고 존맛탱

 

그러나 쟁반국수는 쏘쏘였음. 작은거 시킨건데도 조금 남겼던 것 같다.

그리고 내 입맛에는 족발에 같이 나온 김치가 너무 별로였다...😭

쿰쿰한 향이 느껴졌고, 약간 액젓 맛이 너무 많이 나는 느낌...?

(나만 그랬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액젓 얘기가 언급된 글을 발견했다!)

 

아무튼

고기만 먹다가 밥이 땡겨서 공기밥 1개(1,000원)를 추가했는데,

여기는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

별거 안들어간 작은 된장찌개였는데 조금 짠 것만 빼면 맛있었음!

 

 

📍 가마솥족발
∙ 주소 : 경북 경주시 봉황로 39-1
∙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 매주 월요일 휴무)

 

 

 

 

 

🌊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의도한건 아니지만 부산에 여행갈 때마다 한번씩은 꼭 들렀던 해동용궁사.

바다를 품은 사찰의 모습이 진짜 장관이다.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웅장하고, 맑으면 맑은대로 경이롭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이번에 갔을 땐 날씨가 무척 흐렸는데, 거대한 파도가 몰려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사진이 막 카메라를 들이대는대로 다 멋있게 찍힐 정도...

절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로 가면 다리 아래쪽으로 동전을 던지는 곳이 나오는데

분수대처럼 생긴 곳에 정확히 넣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나는 지난번에 왔을 때 (딱 한번) 성공해봤지 😎

근데 뭐 딱히 특별한 행운이 찾아온 것 같진 않음...

 

아침부터 불국사에 다녀오느라 조금 지쳐있었지만

또 이왕 왔으니 구석구석 열심히 돌아다녔다 ㅎㅎ

 

 

 

🌉 광안리

 

해동용궁사에서 나와서 해운대 스파마린을 들렀다가 동백섬으로 가서 차를 댔다.

광안리에서 회를 먹으면서 술도 한 잔씩 하고 싶어서 택시로 이동했음!

 

원래는 회를 포장해서 희희가 알아본 무슨 해변으로 가려고 했는데

택시 기사님이 거기 갯강구 천지라고 😱😱😱

차라리 그냥 광안리 해변에서 먹으라고 해서 바로 계획을 틀었다.

 

기사님이 아는 회센터가 있다고 해서 민락회타운에서 내렸다.

약간 영업당한 느낌이었지만 많이 먹을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

 

전어가 철이래서 전어랑 산낙지, 밀치를 포장했다.

회센터 안쪽에 채소파는 곳이 따로 있다고 해서 거기서 상추, 깻잎 등 한사바리 샀음 ㅎㅎ

회 4만원, 채소 5천원 이렇게 들었던 걸로 기억!

 

 

포장해온 회와 산낙지
포장해온 회와 산낙지

 

지금껏 돌아다녔던 곳마다 사람이 없었어서 여기서도 대충 돗자리 펴고 먹으려고 했는데

우리가 부산을 너무 얕봤음 ☺️

광안리엔 사람이 겁나게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포장은 해버렸고...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사람없는 곳으로 가서 은빛 시선강탈 돗자리를 야무지게 펴고 먹었다.

 

 

코키펍 광안리
코키펍 광안리

 

회를 다 먹고 보니 맥주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ㅋㅋㅋㅋ

근처 펍에서 맥주 한 잔씩 더 했다.

 

 

 

🌃 동백섬

 

동백섬
동백섬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차로 돌아왔다.

바다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에서 나오는 불빛이 별처럼 반짝였다.

이거야 말로 진정한 시티뷰...✨

 

참고로 동백섬 주차장은 들어갈 때 그냥 입차했고,

다음날 오전에 나올 때 일주차비로 8,000원을 지불했다.

1박에 8,000원이라니... 가성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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