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7번국도 차박여행 4일차 시작!
오늘의 루트는 경주월드 → 카페 어마무시 → 우마왕 → 동궁과 월지+첨성대까지!
연이은 차박으로 묘하게 떨어졌던 컨디션은 릴리게스트하우스 침대에서의 1박으로 바로 회복했다.
오늘은 경주월드를 가는 날이라 컨디션이 아주 좋아야했음 ㅎㅎ
2인실 1박에 4만원으로 아주 저렴했던 릴리게스트하우스의 진짜 매력은
바로 1층 식당에서 조식이 제공된다는 것...!
아침을 딱히 챙겨먹진 않지만 또 밥을 주신다면 먹어줘야지 😆
나는 잔치국수, 희희는 어묵국수를 먹었다.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삶은 계란을 몇 개 사서 나왔다.
그럼 오늘의 첫번째 일정, 《경주월드》로 출발!
🎡 경주월드
와... 놀이동산은 진짜 오랜만이다.
언제 가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발걸음도 가볍게 경주월드 입장!
경주월드 대인 자유이용권이 47,000원인데, 우린 카드사 제휴할인으로 23,500원에 예매했다.
🔥 경주월드 입장권 예매 팁
경주월드 예매 사이트에서 카드사 제휴 할인을 받으면 반값에 예매 가능!
BC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대상이고,
해당 카드사 카드 중 할인되는 카드 목록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명의자 본인 것 1장만 할인되는 것도 참고!
사실 난 빡센(?) 놀이기구는 잘 못탄다...
전에도 무서운 놀이기구는 거의 친구들한테 끌려가다시피해서 탔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더 겁났음...😰
암튼 희희는 경주월드에 왔으면 드라켄을 꼭 타야한다고 했고
나도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 갔다가 엉엉 울면서 탔음 ㅋㅋㅋㅋㅋㅋ
인생에 한 번은... 타볼만했다...!
그래도 초장부터 드라켄을 타니까 다른 놀이기구는 조금 탈만했다.
우비 사서 썸머린 스플래시랑 그랜드캐년 대탐험도 야무지게 조짐 ㅋㅋㅋㅋ
스와니의 클라우드라이드 이거 진짜 꿀잼 ㅋㅋㅋㅋ
비행기에 타갖고 페달 밟아서 되게 높게 설치된 레일을 천천히 달리는 건데 너무 재밌음 ㅋㅋㅋㅋ
핸들 제대로 안잡으면 비행기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ㅋㅋㅋㅋㅋ
파에톤이랑 크라크도 여러번 탄 것 같다 ㅋㅋㅋㅋㅋ
자이로드롭 같이 생긴 메가드롭은 진짜 차마 탈수가 없었다...
관람차까지 클리어!
한여름이었으면 놀이공원이고 뭐고 더워서 진이 다 빠졌을 것 같은데
날씨가 선선하다보니 그냥 관람차만 타고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또 돌아다니다보면 출출해지니까 핫도그랑 닭꼬치로 중간중간 배를 채웠다.
핫도그 대신 초점이 잡혀버린 드라켄...ㅋ
놀이공원 안에서 먹는거니까 큰 기대는 안했는데 되게 맛있었음!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놀이기구도 대기 없이 바로 바로 타서 너무 좋았다 💘
☕️ 카페 어마무시
경주월드에서 신나게 놀고 동궁과 월지로 이동하는 중에 발견한 카페 《어마무시》
카페 규모가 워낙 크고, 엄청 잘 꾸며져 있어서 눈에 띄었다.
이름도 특이해서 기억에 딱 박혔음 ㅋㅋㅋㅋ
저녁 먹기 전까지 시간도 좀 있고, 경주월드에서 노느라 힘도 들었고해서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결정!
카페 건물 밖에 컨테이너로 된 좌석이 좋아보여서 여기 있기로 했다.
카운터에 얘기하면 컨테이너 열쇠를 받을 수 있음!
이용 시간이 2시간 정도로 제한되어 있고, 아이를 동반한 경우엔 이용 불가했던걸로 기억함.
컨테이너 겉은 살짝 꼬질꼬질한데, 내부엔 방석도 있고 되게 깔끔했다.
외부 조명 장식이 엄청 화려해서 밤이 되니 더 멋있었음!
📍 카페 어마무시 ∙ 주소 : 경북 경주시 양정로 41-12 ∙ 영업시간 : 매일 10:00-23:00 |
☕️ 경주 《카페 어마무시》 더 자세한 내용은 ▼
🍲 우마왕
카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출출해져서 밥을 먹으러 갔다.
목적지는 갈비탕집으로 유명한 《우마왕》
원래는 족발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전화해보니 족발이 다 떨어졌다길래 😭
내일 점심으로 예정되어 있던 우마왕을 오늘 저녁때 가기로 했음!
족발은 내일 먹는걸로 ㅎㅎ
1인 1갈비탕을 하고, 한우물회를 추가하기로 했음!
갈비탕은 보통 11,000원, 특 15,000원
매 끼 너무 과하게 먹는 것 같아서 무리하지 말고 보통으로 먹어야겠다 했는데
보통에는 갈빗대가 1개, 특에는 2개가 들어간다고 해서 둘 다 특으로 시킴 ㅋㅋㅋㅋㅋㅋ
메뉴이 '골프채 갈비탕'이라 뭐 얼마나 크길래...?
싶었는데 정말로 골프채만한 갈빗대가 나왔다 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대존맛!
내 기준 여행 내내 먹은 음식 중 탑3 안에 들었음 👍
한우물회는 보통 13,000원, 특 15,000원
둘이 나눠먹을거니까 특으로 주문 😎
한우물회도 진짜 맛있었다!!!!!!
갈비탕으로 뜨끈하게 데운 속에 차가운 한우물회 한입 싹 넣어주니까
단짠단짠 아니고 냉온냉온 ㅋㅋㅋㅋㅋ 넘 좋았음 💘
📍 우마왕 본점 ∙ 주소 : 경북 경주시 숲머리길 168 ∙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
🍲 경주 《우마왕》 더 자세한 내용은 ▼
🌟 동궁과 월지, 첨성대
오늘의 마지막 일정, 《동굴과 월지》와 《첨성대》 야경 즐기기
동궁과 월지 입장표는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했고, 첨성대는 입장료 없었음!
동궁과 월지의 경우 22:00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은 21:30까지 가능했다.
사람이 많은 편은 아녔지만, 지금껏 돌아다녔던 곳들 중에서는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야경을 즐기며 산책하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어두운 하늘 아래 조명을 받아 고풍스럽게 빛나는 목조 건축물이 진짜 아름다웠다.
원래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1980년에 발견된 유물을 통해 이 연못의 원래 이름이 '월지'였다는 걸 발견해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동궁과 월지를 한바퀴 도는 게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아서 천천히 걷기 좋았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연못이 보이는데, 이런 장관을 마주칠 수 있음!
조명이 물에 비쳐 두 배로 아름다웠다 🥺
동궁과 월지 산책을 마친 우리는
내친김에 첨성대도 보러가자 싶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지도로 찍어봤을 때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우리는 길을 잘못 들었고 ㅋㅋㅋㅋㅋ
조명도 사람도 없는 깜깜한 길을 돌고 돌아 겨우 첨성대에 도착했다.
지나가는 길에 석빙고도 있고, 유물 발굴터도 있었는데 괜히 으스스해서 무서웠음...
걷다보니 살짝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
고생 끝에 마주한 첨성대는 교과서나 TV에서 본 것 보다 더 멋졌다!
어릴 때 수학여행으로 한 번은 봤겠거니 싶은데 기억이 나질 않음.
관람 종료 시간이 임박해서 오래 머물진 못했지만...
공원처럼 엄청 잘 조성해놓은 유적 지구를 선선히 걷는 것도 무지 좋았다!
유난히 걷을 일이 많았던 오늘, 간단히 씻고 나니 굉장히 피곤했다.
근처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넓은 공터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차를 세우고 꿀잠에 빠졌다.
벌레가 많아서 조금 고생했지만
낯선 곳에서 맞는 맑은 아침 하늘은 언제나 짜릿 ☀️
옆에 뭔 풀이 이렇게 무성하냐 했는데 아침에 보니까 연꽃이었다 ㅋㅋㅋㅋ
이렇게 차박여행 4일차도 끝!
벌써 여행의 중반까지 업로드 했다.
이 기세로 남은 여행기도 쭉 올려봐야지 😎
🏕 [동해 7번국도 차박여행] 5일차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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